[15] 전여친과 재회 가능성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연애 생활 관련 문제라 익명 걸고 질문 드립니다. 만일 문제가 된다면 익명 풀겠습니다.

약 1년 전에 지인을 통해 만난 여성 분이랑 한 달 정도 사귀었습니다.  사실 그 기간동안 5~6번 정도 만났으니 오래 본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시에 제 대학 입학 후 첫사랑이라 연애에 많이 서툴렀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물도 많이 주고, 좋아하는 장소 같이 가고, 맛집 찾아서 데려가고 그랬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였는데, 제게 귀여운 이미지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생겨서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화를 통해서 저를 만나면서 마음이 커지지 않아서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번 정도 붙잡았었는데 "누군가에게 소중한 제가 자신에게 맞춰주려 하는게 마음에 걸린다"며 거절해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끝내고 쿨하게 넘어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놈의 술기운에 올해 초 한번 연락을 했다가 안읽씹을 당했었고요. 현재는 얼마 전 남자친구가 생긴 상태이네요.

제가 잘못한 지점을 찾아보자면
1) 먼저 연애를 시작했다는 마음에 성급해서 스킨십을 과도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손을 잡으려 한다던지, 분위기 잡히면 키스부터 하려 한다던지, 그러면서 당연히 동의는 얻었지만 단추를 푸르고 가슴 쪽에 손을 얹는다던지). 제게 부끄럽지만, 서로 놀이터에서 그러다가 경비원에게 들켜 쫒겨난 경험도 있습니다.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2) 제가 평소에 너무 맞춰주려 하며 안절부절했던 모습이 드러나서 매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알아내고 맞춰주는게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돌이켜보면 오히려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역효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가서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자기계발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진로 계획을 세우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그분에 대한 생각도 흐려질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그분에 대한 다양한 기억들과 함께 잃었다는 상실감이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진짜 가끔 그분과 같이 있었던 공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축 쳐지고 그럽니다. 이 때문에 다른 분들 만나기 어려울 것 같고요. 더더욱 지나가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서 전여친 인스타 들어갔다가 행복하게 남친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켠이 아프기도 하고요. (나 사귈 때는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프사 바꾸기 어렵다고 미리 얘기해줬었는데...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래 재회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올라옵니다.

1.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더욱 성숙하게 성장해서 수 년 뒤에 재회가 가능할까요?
2. 만약 가능하다면 어떠한 접근 방식이 좋을까요?
3. 만약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제 기억 속에서 그녀를 지울 수 있을까요?
4. 기타 조언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덕분에 이 얘기를 최소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제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의 반응 ]]

그러게요. 저도 예전에 위로받은 웹툰이예요. 시간은 지나도 사람은 안바뀌나봐요.
그러네요. 재회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강하게 남아있으니 하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연연해 하는 것을 벗어나려 하는데, 아직 완전히 잊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윗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기계적이더라도 제 할 일들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그 때부터 인연을 찾으면서 새로 시작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시에 헤어지고 나서 현재까지 상실감이 들었는데(물론 중간에 잊혀질 때도, 반대로 강하게 올 때도 있었지만), 진짜 세상은 변함없이 잘 돌아가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나는 이렇게 아직도 아픈데, 쟤는 왜 그렇게 잘 사는거지? 나 빼고 다 잘 사네?"하면서 자책하기도 했을 정도로요. 최근 들어서 우울/상실의 늪에서 헤어나오려 발버둥치며 노력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제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길 바래야겠군요. 많은 분들 말씀 덕분에 마음에 가닥이 잡힙니다. 감사합니다.
그 노래가 여기에 적용될 줄 몰랐네요ㅎㅎㅠㅠ
판타지...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뭔가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스스로 느끼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연애를 하면서 헤어진 원인에 대해서 머릿속으로 분석도 하고 자책도 많이 했었고, 이제 다시 바로 잡을 기회를 만들려고 재회를 바라봤었는데, 그러지 않는 편이 낫겠군요. 차라리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인연을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내 연애 생활 왜 이리 안 풀려!"하면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조급한 마음이 컸나봅니다. 윗 댓처럼 선생님 뛰어난 연애 조언으로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헤어지고서 제가 매달렸던 찌질한 모습 때문에 좋게 기억해줄지 모르겠어요. 하하핳ㅠㅠ
그럼에도 그런대로 묻어버리고 현실감있게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들에 더 충실해야겠습니다. 서서히 제 기억 속에서 흐려지기는 하는데, 오늘 선생님 포함해서 다양한 덧글들 보면서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과 같이 정말 제 위치에서 제 삶을 알아서 살아가며 자기계발 하고 행복을 찾아가는게 답이군요. 그 사람을 만나면서 잠시 행복했던 기분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욕심이 앞서나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행복할 수 있는 건 취미 생활이든 다른 사람이든 다양한데서 찾을 수 있는데 말이죠. 말씀 감사합니다.
한 곳에서의 상실이 반드시 그곳에서의 회복으로 극복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제가 좋아했던 사람을 제 부족으로 인해 잃었다는 생각에 1년 내내 마음 한켠에 자괴감을 가지고 살았었거든요. 그리고 더불어 (말씀하신대로) 전여자친구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테고, 저는 제 삶을 살아갈텐데, 제가 갑자기 짜잔 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알아줄 것 같지도 않고요. 어제 밤에 "전여친 재회 팁" 이런거 찾아보며 일말의 행복회로 돌려보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ㅎㅎ).

아마 제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건 계속 자기계발 하고 살면서, 주변에 좋은 기회가 오면 인연을 맺는 거 같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덕분에 마음이 정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생각나서 답글 남겨봐요.

저도 대학 때 연애였고 많이 좋아했지만 상대는 마음이 커지지 않아 결국 헤어졌었죠. 술기운에 연락 했다가 후회도 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도 같고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글쓴이에게 (그리고 그 시절의 저에게도) 가장 먼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인연이라는 게 그렇거든요. 당연히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면 박살나는 거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끝날 수 있어요. 또 내가... 더 보기
옛날 생각나서 답글 남겨봐요.

저도 대학 때 연애였고 많이 좋아했지만 상대는 마음이 커지지 않아 결국 헤어졌었죠. 술기운에 연락 했다가 후회도 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도 같고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글쓴이에게 (그리고 그 시절의 저에게도) 가장 먼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인연이라는 게 그렇거든요. 당연히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면 박살나는 거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끝날 수 있어요. 또 내가 뭘 잘하지 않았는데도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는거고요. 이게 당사자에게는 당장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주변을 봐도, 저를 봐도 그렇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자책 마셔요. 당장 잘못한 것 같다고 써놓으신 내용도 상대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었을 수도 있어요. 심지어 상대에게는 저게 잘못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요.

글에서 분석적인 성격이 살짝 느껴지는데 연애는 특히나 문제풀이랑 달라서 구성 요소를 뜯어보고 미약한 지점을 개선하는 등의 접근이 잘 통하지 않아요. 앞서 글쓴이 분의 잘못이 아니라고 했죠? 그 말을 곱씹어보면 글쓴이가 뭘 잘 한다 한들 원하는 대로 풀리지도 않는다는 뜻도 되어요. 고로 재회는 생각치 마셔요. 그냥 끝난 거에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간절히 재회를 바랄 수록 더 멀어져요.

괴롭다고 안에서 몰아치는 수많은 감정을 내 뜻대로 빠르게 지워버리려고 하는 건 좋지 않아요. 알잖아요. 내 마음 하나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억지로 감정을 어떻게 해보려다가 사고가 자주 터지더라고요. 이별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러니 글쓴이에게도 당연히 힘든 일이겠지요. 그래도 지금 속에 있는 감정들을 온전히 마주하고 보내주셔야 다음에 소중한 인연이 찾아올 때 건강하게 맞이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11년 전에 그린 웹툰인데도 어째 했던 행동들이 저랑 비슷한가요(...)
시간이 지나도 연애 관계는 비슷한가봅니다. 지금 정독하고 있는데 만화 추천 감사해요.
인터넷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재회 팁 같은거 찾아보면서 행복회로 돌리다가도 현실을 깨닫고서는 인지부조화("쟤랑 나랑 어짜피 안 맞았을거야!")를 보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네요. 아마 첫사랑이라서 거기에 대한 다양한 기억 미화가 가미되어 잘 잊지 못하는 것도 있고요. 그저 상대가 한달 정도 만나보니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고, 그래서 헤어졌다는 사실을 마주하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아예 전여친에 대한 생각이나 기억을 지워버리고 해야할 일들을 기계적으로 해나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손잡을래 내작은손…
선한자는 오지 않고 온자는 선하지 아니하단 뜻입니다

본인이 바뀌었거나 바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재회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대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상대에게 맞춰주려고 하고 전전긍긍하던 그 때 그대로이시니 잊고 다른 인연을 찾아보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유로워지실테고 그 때는 재회해도 인연을 잘 이어나가실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이미 그 인연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을겁니다.
전 예전부터 텐님 연애 조언이 참 좋더라고요. 재가입하신 거 맞죠?
1. 가능할수도 있지만 서술해주신 것만 봤을땐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2. 어쩌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면 몰라도 굳이 먼저 접근하는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3. 진부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보시고 본인 할 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천천히 잊혀집니다.

4.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누군가에겐 처음이란게 있습니다. 굳이 내가 뭘 잘못했나 자책같은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어가는거죠.

처음엔 상처받는것도 아프고 ... 더 보기
1. 가능할수도 있지만 서술해주신 것만 봤을땐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2. 어쩌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면 몰라도 굳이 먼저 접근하는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3. 진부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보시고 본인 할 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천천히 잊혀집니다.

4.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누군가에겐 처음이란게 있습니다. 굳이 내가 뭘 잘못했나 자책같은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어가는거죠.

처음엔 상처받는것도 아프고 내가 잘못한게 많지 않나 후회도 되고 세상 전부가 무너진거 같아도 세상은 변함없이 잘돌아갑니다. 나도 그렇고 상대방도 그렇고..

굳이 지금 다른 사람 만나려고 억지로 노력하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있는 우울감, 슬픔 충분히 털어낼만큼 시간을 가진 뒤 천천히 새로운 만남, 인연을 만나신다면 괜찮아 지실겁니다. 힘내세요.
시간과 사람으로 잊혀지지만 다 지워지진 않고 점점 흐려지며 왜곡되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입니다.
일단 답부터 드리면 원해서 되는 게 아니고 원할 일도 아니라는 것. 성급한 일반화 섞어서 전 이게 연애를 많이 안해본 남성의 전형적인 판타지라고 봅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흔하다는 얘기예요. 애초에 성숙해져서 재회할 거라는 마음가짐 자체가 성숙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합니다.
인연과 만남은 도자기와 같아서 현재의 모습이든 기억 속의 모습이든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깨진 이후로는 다시 이어 붙인다 하더라도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적어도 그 이전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분은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재회를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답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표현은 다양하지만 각자의 경험 또는 깨달음에 따라 질문하신 분이 좋지 않은 결과에 다다르지 않도록 말해주고 계시다 봅니다.

그저 지금껏 잘해오신 것 처럼, 건강하고 발전적인 삶을... 더 보기
인연과 만남은 도자기와 같아서 현재의 모습이든 기억 속의 모습이든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깨진 이후로는 다시 이어 붙인다 하더라도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적어도 그 이전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분은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재회를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답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표현은 다양하지만 각자의 경험 또는 깨달음에 따라 질문하신 분이 좋지 않은 결과에 다다르지 않도록 말해주고 계시다 봅니다.

그저 지금껏 잘해오신 것 처럼, 건강하고 발전적인 삶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편안한 사이를 만들어 나가다 보면 인연은 다시 올겁니다. 이게...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겐 뭔가 공허한 말 같고 보장도 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잘못한 부분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내용을 보면 그저 연애에 서툰 모습일 뿐이지 자책할 부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반복하여) 자책하는 모습이 좋지 않고, 잘못이라면 잘못일 수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겠다 다짐하는 정도로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사랑은 다른사랑으로만 잊혀집니다
없어요.
예전 인연에 미련이 남는다면

일기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좋은 만남 즐거움 아련함이 다 일기장속에 있지만 우리가 현실로 다시 되돌릴수 없쟎아요.

추억을 지울필요도없이 간직하고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살면서 현재 만남이나 새로운 인연에도 충실하면 되지않을까요? 내가 과거 인연과 할 수 있는 것이 몇개 없네라고 어서 현실감있게 받아들이고 추억으로 남겨야겠네 정리해두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상대가 참 멋진이였어도 나의 인연이 아니면 어쩔수 없쟎아요. 상대도 원글님을 멋진이로 기억할지도 몰라요.

단지 인연이 아니었을뿐... 자책하지마시길!!
1. 재회가 가능할 진 아무도 모르죠. 그치만 이미 끝난 관계 일방적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일부러 노력하진 마세요
2. 아니요 접근하지 마세요ㅜ
3. 능동적으로 기억을 지울 방법은 없으니 있는 그대로 과거를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하세요 그러면 나도 모르는 새 아무렇지 않아집니다.

4.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그 분은 이미 다 끝난 관계고 마음 정리 다 하고 새로운 인연이랑 행복하다는 걸 sns에 티도 내고싶은 상태에요.
전남친에 대해 물론 복잡미묘한 감정은 있겠지만 그게 막 애틋하고 보고싶은 감정이 아니라 ... 더 보기
1. 재회가 가능할 진 아무도 모르죠. 그치만 이미 끝난 관계 일방적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일부러 노력하진 마세요
2. 아니요 접근하지 마세요ㅜ
3. 능동적으로 기억을 지울 방법은 없으니 있는 그대로 과거를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하세요 그러면 나도 모르는 새 아무렇지 않아집니다.

4.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그 분은 이미 다 끝난 관계고 마음 정리 다 하고 새로운 인연이랑 행복하다는 걸 sns에 티도 내고싶은 상태에요.
전남친에 대해 물론 복잡미묘한 감정은 있겠지만 그게 막 애틋하고 보고싶은 감정이 아니라 그냥 누구라도 그렇듯 그냥 ex- 에 대한 적당히 불편하고 적당히 추억할만한 뭐 그런 감정일거에요.
근데 질문자님이 여기서 아무리 더 자기계발을 하고 더 멋있어지셔도, 그 분 한테는 "어 그래 잘됐네 잘 지내는거 보기 좋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거에요.
자기발전적인 방향으로 동기부여가 되면 물론 좋긴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본인의 삶을 챙기시고 인연이 된다면 재회를 하시든 다른 좋은 분을 만나시든 알아서 잘 하실거라고 봐요. 근데 지금 재회를 목표로 무언가를 하진 마세요.
한 연애 이후로 깨달음이 나를 나아지게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다시 만나면 그 사람의 마음에 흡족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1. 당신께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이 누군가에게서 당신을 좋아하는 감정을 얻는 것과 동치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뿐이고, 그 중에 좋은 연애를 하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 다만 사람을 많이 만나니 그 중에 연애 가능한 사람도 늘어나겠지.... ... 더 보기
한 연애 이후로 깨달음이 나를 나아지게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다시 만나면 그 사람의 마음에 흡족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1. 당신께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이 누군가에게서 당신을 좋아하는 감정을 얻는 것과 동치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뿐이고, 그 중에 좋은 연애를 하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 다만 사람을 많이 만나니 그 중에 연애 가능한 사람도 늘어나겠지.... 싶은 정도.

2. 당신께서 오랜시간을 들여 예전의 상대가 더 흡족해할만한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 앞에 나타난다고 해서 알아줄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상대방은 당신의 "오랜시간"을 모르고, 오히려 "오랜시간" 동안 당신이 없는 삶을 더욱 공고히 해왔으며, 그래서 당신의 기억과 중요성은 희박해졌을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그런 상황에서 당신의 지난 "오랜시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또다시 긴 시간을 투입하고 싶지 않아할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 만남은 이미 지난 만남이고, 상대방은 이미 또다른 인연들로 삶을 가꿔가고 있는데 굳이 과거를 되짚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당신께서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셨다면, 그 때에 주변에서 그만큼 훌륭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서, 한 곳에서의 상실이 반드시 그곳에서의 회복으로만 극복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사람과의 관계에서 저지른 실수와 그에 따른 상실이 다음의 수확 -회복이 아니라- 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사람을 상실했는데 취미로도 극복가능한게 상례기도 하고...
건강을 되찾고, 자기계발을 하고,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고, 진로 계획을 세우셨다니 스무살의 당신보다 지금의 당신은 더 훌륭하고 멋지실 것입니다. 과거의 당신의 상실을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의 당신의 훌륭함을 뽐내시길 기원합니다.
음... 끝난 건 끝난 거예요. 살다보면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 굴러가서 소설 같은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만, 그게 의도해서 될 일은 아니고요. 하루하루 충실하게 잘 지내면서 다른 사람 잘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별적으로 나누어서 답변하자면

1. 가능/불가능을 확률적으로 묻는다면 가능일 수도 있는데, 확률은 너무 낮고 준비해서 될 일도 아니예요.
2. 그러니 2에 대한 답은 불가능하고
3. 2와 3을 합치자면 하루하루 충실하게 지내면서 여러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굳이 인스타 살펴본다거나, 그걸 가지고... 더 보기
음... 끝난 건 끝난 거예요. 살다보면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 굴러가서 소설 같은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만, 그게 의도해서 될 일은 아니고요. 하루하루 충실하게 잘 지내면서 다른 사람 잘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별적으로 나누어서 답변하자면

1. 가능/불가능을 확률적으로 묻는다면 가능일 수도 있는데, 확률은 너무 낮고 준비해서 될 일도 아니예요.
2. 그러니 2에 대한 답은 불가능하고
3. 2와 3을 합치자면 하루하루 충실하게 지내면서 여러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굳이 인스타 살펴본다거나, 그걸 가지고 생각을 한다거나 하지는 마시고요 ㅎㅎ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리 쉽게 되겠냐만은 이미 1년 정도 지났으니까요. 내가 스스로 서사를 쓰면서 계속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면 흘려보낼 법 해요.
4.는 일반론적인 이야기가 될텐데, 살면서 부딪치는 필연적인 상실들이 있어요. 관계가 되었건, 꿈이 되었건, 성취가 되었건, 인정이 되었건 성공/실패라는 구도를 떠나서 상실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런 상실은 선생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경험해요. 중요한 차이는 그 상실을 어떻게 다루어나갈 것인가예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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