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귀결이 매번 한방향으로 흐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글의 반응 ]]

감정의 쓰레기통 ㅎㅎ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맘이 있더라도 무조건 맞춰줄 필요가 없죠. 이런 관계를 이어가봐여 여자친구가 선생님을 거의 학대하는 수준으로 발전할겁니다. 그 여자친구라는 분은 상대에 대한 고민을 할 줄 아는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날 자격이 없다고까지 보이네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이 곁에 있으면 그 다크 포스가 주변인들을 지치고 힘들게 하죠. 잘 선택하시길.
어차피 여친분은 언젠가 이민을 가실거라고 하고 글쓴분은 이민 가실 생각이 없는것 같으신데 미래를 생각하면 그냥 빨리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현재도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바라보는 미래도 다른 만남을 계속 가져가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여친분이 왜그러신지 뇌피셜 돌리자면 1. 원래 성격이 그렇고 그냥 단순히 나라 욕 세상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 하는 것이거나 2. 글쓴분은 이민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이민 결심을 하게 만들어서 본인과 같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
둘중에 하나이지 않을까요? 따라서 사람은 쉽게 바... 더 보기
어차피 여친분은 언젠가 이민을 가실거라고 하고 글쓴분은 이민 가실 생각이 없는것 같으신데 미래를 생각하면 그냥 빨리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현재도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바라보는 미래도 다른 만남을 계속 가져가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여친분이 왜그러신지 뇌피셜 돌리자면 1. 원래 성격이 그렇고 그냥 단순히 나라 욕 세상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 하는 것이거나 2. 글쓴분은 이민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이민 결심을 하게 만들어서 본인과 같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
둘중에 하나이지 않을까요? 따라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고 그런 얘기를 못하게 한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답답해 하면서 같은 이유 또는 다른 이유로 다투게 되고 서로 상처를 주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글쓴분이 생각을 바꿔서 나라욕을 할때 적극적으로 동조해주고 같이 이민을 꿈꾸면서 미래를 계획하실 생각이 없다면 헤어지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친구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애인이라면 저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초긍정 호르몬 과다증에 걸려서 그럴지도요. 없이 살아왔어도 다시 태어나도 헤븐민국이거든요. 진지하게 헤어지는 걸 고민할 것 같은데, 그건 제쳐두고 저정도로 힘들어 한다면 이민을 가더라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어요. 만약 그전에 서로 인정하는 현재의 환경적 문제가 존재한다면 그것부터 바꿔보겠고요.
칼손절이 답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고쳐쓸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걸 꼭 내가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모든게 불만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한다면 그 미래는 무척 피곤할거 같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저라면 헤어지는걸 심각하게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그거 유명한 병인데 해외바람, 외국바람이라고 그 바람 한번 들어가면 절대 못말립니다. 저런 케이스 정말 여러번 봤었고 한 순간의 바람의 끝은 대부분 외국 나가서 1~2년 행복하다 3년차부터 참교육 당하고 다시 한국으로 조용히 들어오더라구요.
아.. 저도 친구가 그런 경험 있어서 절절히 공감됩니다
이미 스스로도 지쳐있으신 상태에서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시는게 대단하시기도 한데 에너지 소모가 엄청날거에요
그리고 본인 행복을 위해 연애를 지속하는게 어떤 효용이 있는지 곰곰히 따져보세요
관계복원에 에너지를 쏟으시는 것과 헤어지는 것 사이에서 잘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찰떡같이 답변을 잘 해주셔서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좀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들 중 상당 수가 본문과 같은 방식으로 흘러가긴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태도나, 자영업자들의 영업 방식, 심지어 공산품의 품질까지......

일러주신 대로 차근차근 말 꺼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혼 생각 있으시면 말리고 싶고 그냥 헤어지는게 답 아닐까요? 이 나라가 빌어먹을 나라여도 별 수 없는게 현실인데 감정소모가 심한 만남을 유지 할 이유가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겠죠. 사실 사람은 연애하다 헤어져도 잘 살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그 때 왜 그랬나 싶거든요.

저 연애 할 때 박사과정 애인이 비슷한 성향이었는데 못참고 헤어지고 성향 비슷한 다른 여자 금방만나서 행복한 연애 했습니다.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거지 불행하려고 하는게 아닌 것 그게 핵심 아닐까요?
저같으면 헤어집니다. 여친분은 어떻게든 이민가셔야겠네요. 대화가 안통하는 것도 피곤하고.
일단 여친님의 행동을 보면... “한국이 정말 싫어서 나는 떠난다”하며 말로 뱉는 것 이면에 숨겨진 마음이 있지 않은가 추측해봅니다. 진짜 싫어서 떠날 마음을 먹었고 떠날 예정이면 그렇게 열불 올릴 일이 없거든요. 이젠 남의 얘기니까. 그러나 실은, 내심 애정이 있고 내가 태어난 이 고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마음이 있는데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떠날 수밖에 없는 마음에 화가 많이 나는 듯합니다. 애정도 애착도 미련도 관심도 아주 많아 보여요... 뭐랄까 애착 유형중에 회피형 아이같은 느낌이 떠오릅니다. 부모님의 애... 더 보기
일단 여친님의 행동을 보면... “한국이 정말 싫어서 나는 떠난다”하며 말로 뱉는 것 이면에 숨겨진 마음이 있지 않은가 추측해봅니다. 진짜 싫어서 떠날 마음을 먹었고 떠날 예정이면 그렇게 열불 올릴 일이 없거든요. 이젠 남의 얘기니까. 그러나 실은, 내심 애정이 있고 내가 태어난 이 고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마음이 있는데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떠날 수밖에 없는 마음에 화가 많이 나는 듯합니다. 애정도 애착도 미련도 관심도 아주 많아 보여요... 뭐랄까 애착 유형중에 회피형 아이같은 느낌이 떠오릅니다. 부모님의 애정을 무엇보다 바라면서, 늘 그랬듯 부모님의 애정을 바라는 본인의 기대가 또 좌절되는 게 두려워서 방어기제로 부모님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그런 태도요. 그런 방어기제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얘기는... 그냥 여친님이 도대체 왜 저러는지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면 그 얘기를 꺼내는 데에 도움이 될까 하여 적어봤습니다.

아무래도 말하는 수밖에 없겠죠. 무척 에너지쓰이는 일이라 피하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만, 글쓴님의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나는 여기서 뒤져버리라는’ 섬뜩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한 순간... 답은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 일로 헤어지는 게 선택지가 아니라면 말하는 수밖에요.

글쓴님 마음을 전하는 방식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추천즈리는 건 ‘나 전달법’입니다. 정말로 대인 갈등 해결에 이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제 경우 요걸 배우고 제 삶에 적용한 이후로 대인 관계에서 갈등이라고 부를 만한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갈등 상황에서 ‘너 전달법’을 씁니다. 주어가 ‘너’인 것이죠. “네가 이러이러했잖아. 네가 그말을 했잖아. 네가 그런 행동을 했잖아.” 근데 요거는 그 대화를 절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견인하지 않습니다... 그 말을 들은 상대는 본인이 공격당하고 비난받는다고 생각하여 더 방어적이고 더 날카롭게 굴게 되그든요. 반면 ‘나 전달법’은 주어가 ‘나’입니다. “네가 이런 말을 했을때 ‘내’가 이렇게 느꼈어. 내 마음이 이랬어.” 요말을 들으면 상대는 공격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를 풀고... 상처 입은 내 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게됩니다. 증말 효과적이에요... 여기에 덧붙여 효과를 더블 시켜주는 방법은 맨 앞에 상대에게 공감해주는 멘트를 붙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가 공감받았다고 느끼면서 마음이 무척 너그러워져, 내 말을 더 잘, 더 공감해서 들어주게 됩니다.

그러니 베스트는 이런 식이죠. “(1. 공감)너처럼 사회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내는 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질려 이민을 간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계속 터져나오는 일들에 화나는 마음 이해한다. (2. 나전달법 (1)상대가 했던 말과 행동을 팩트 그대로 옮기기) 그런데 네가 ~~~하게 말하는 게 반복되는 것 같다. 우리의 대화가 항상 ~~~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3. 나전달법 (2)내가 느낀 걸 솔직하게 말하기)나는 너를 좋아하고 아끼기에 네가 나에게 사회에 화나는 마음을 털어놔서 화가 풀린다면 얼마든지 들어주고 싶다. 다만 요즘에 내 상황이 ~~해지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내가 느끼는 마음은 ~~~하다. 네가 말하는 사회의 병폐에 나도 너무나 공감이 되는데, 그럴 때면 내가 계속 남아 살아야하는 이 사회가 나도 더 싫어진다. 근데 나는 떠날 수 없어서 계속 살아야한다.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해도 힘이 드는 현실이 나도 가끔은 버겁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노력하는 나를 네가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겠다. (4. 앞으로는 어찌게 했으면 하는지)앞으로 네가 또 네가 분노할 일이 생길 거다. 그리고 네가 나에게 그걸 털어놓아 마음이 풀어질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얼마든 들어주겠다. 그걸 듣는 게 내게 조금 힘든 일이라고 해도 너를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니 너도 네 말을 들은 이후에 여기 계속 남아야할 나를 위해 조금만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등등.

뭐 저라면 이런 식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여친분 성향을 모르기에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을 남깁니다... 부디 좋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근데 여친분 태도를 보아하니 끝없는 불평이 사실상 이 주제에만 국한되진 않으리라 예상되는데 맞나요?? 다른 부분은 괜찮으신지요.
외국에 나갔다오면 한국은 그래도 꽤 괜찮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집값이나 애들 교육.. 문제 생각하면 착잡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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